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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연방공과대학교의 역사, 학교생활, 동문

by 오이언니 2023. 7. 23.

로잔연방공과대학교의 역사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 특화된 공립 공학전문대학교입니다. 대학 내에는 수십 개의 전문연구소들이 있으며, 스위스의 두 개 연방 연구기관 중 하나입니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의 뿌리는 1853년 로잔특별학교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사립학교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파리중앙학교 졸업생인 루와 리비에와 로잔아카데미의 교수 겸 교장이었던 존 게이의 주도로 설립되었고, 설립 초기 학생은 단 11명이었으며, 사무실은 로잔의 발렌틴가에 있었습니다. 1869년 학교는 공립 로잔아카데미의 기술학부가 되었고, 1890년 로잔아카데미가 재편성되고 대학교의 지위를 획득했을 때 기술학부는 로잔대학교 엔지니어대학으로 이름이 바뀐 뒤 1946년 다시 로잔대학교 공과대학(EPUL)으로 개명되었습니다. 1969년 로잔연방공과대학(EPFL)은 로잔대학교에서 분리되어 로잔연방공과대학교 연방기관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취리히의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처럼 스위스 연방정부의 직접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두 대학교를 제외한 스위스의 모든 대학교는 대학이 속한 주정부의 통제를 받습니다. 2000년 패트릭 애비셔가 총장에 임명된 후 EPFL은 생명공학 분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2008년 학교는 스위스 실험암연구소(ISREC)를 흡수했습니다. 1946년 학생은 360명이었으나 1969년 EPFL에는 약 1,400명의 학생과 55명의 교수가 있었습니다. 이후 대학교는 급속히 발전했고, 2012년의 경우 약 1만 4,000명이 캠퍼스에서 연구하거나 일을 하고 있었으며, 이 중 약 9,300명은 학사, 석사, 박사과정 학생이었습니다. 캠퍼스에는 125개가 넘는 국가에서 온 학생과 연구진이 있으며, 학생 중 외국인 비율은 48%로 대학교의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와 영어 등 두 개입니다. 2023년 로잔연방공과대학교는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16위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타임스고등교육의 세계대학순위에서는 세계 41위로 평가됐고, 공학 및 기술 분야에서 세계 19위를 차지했습니다. EPFL은 스위스의 프랑스어권에 위치하며, 독일어 사용지역의 자매기관은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취리히)입니다. 여러 전문연구기관과 연계된 두 대학교는 스위스연방기술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동문들은 주로 재계 및 과학기술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의 학생 수는 1969년 출범 당시 약 1,4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1982년 2,367명, 1997년 4,302명으로 늘어난 후 2016년 1만 명을 넘어섰고 2022년 기준으로 1만 2,000여 명에 이릅니다. 여학생 비율은 1982년 12%에서 2022년 30.5%까지 늘어났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실제 선발 과정은 1학년 동안에 이뤄지며 이를 예비사이클이라고 하는데 예비사이클 끝에 1년간 수강한 모든 과정에 대한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가중평균점수가 미달하는 학생은 공부를 계속하려면 1학년 전체 과정을 재수강해야 합니다. 약 50%의 학생이 첫 학년에 낙제하며, 재수강보다는 중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고, 예비사이클의 통과율은 연구 분야에 따라 다른데 수학, 물리학, 전기공학 전공 학생은 불과 30~40%의 통과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은 대부분 학부 과정이 프랑스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의 프랑스어 실력을 보여야 합니다. EPFL의 전신인 EPUL의 캠퍼스는 로잔시 중심에 있었는데 EPFL이 로잔대학교에서 분리된 지 5년이 지난 1974년 로잔시 남서쪽교외 에퀴블랑에 새 캠퍼스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1978년 새 캠퍼스가 처음 문을 열었고, 캠퍼스는 이후 계속 발전하며 2002년 건축학과가 새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모든 학과가 새 캠퍼스에 통합되었습니다. 2010년 롤렉스학습센터가 추가됐으며, 2014년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에퀴블랑의 EPFL 캠퍼스는 제네바 호수변의 광대한 캠퍼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는 로잔 전철 M1이 연결되며, 전기자전거 공유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2012년부터 학교는 공인된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만 매입해 캠퍼스에 공급하고 있고, 에퀴블랑에 함께 있는 로잔대학교와는 체육시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설은 메인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지만 제네바 등 다른 도시에도 부설 캠퍼스와 시설들이 있는데 제네바에는 바이오테크캠퍼스가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학생회와 체육 활동을 장려하고 있고, 2012년 79개의 학생회가 레크리에이션이나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월간지 플래시가 발행됩니다. 학생회 중 포럼은 1982년 결성됐으며, 학계와 직업사회를 연결하는 포럼 EPFL를 주관합니다. 오늘날 포럼 EPFL은 스위스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큰 취업행사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마다 학내에서 여러 음악축제가 펼쳐지며 가장 큰 행사는 발레렉 페스티벌로 1981년부터 매년 5월에 개최됩니다. 30여 개의 공연이 2개의 야외무대와 4개의 실내무대에서 열리고 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합니다. 작은 페스티벌로는 시스믹, 아티피스 등이 있는데 시스믹은 매년 11월 마이크로공학과 학생들이 개최하며, 지역 및 전국 밴드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아티피스는 물리학과 학생들이 주관합니다. EPFL는 아르키메데스 선서의 탄생지로 1990년에 만든 이 선서는 의료계의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같은 것으로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의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선서는 '나는 내 지식을 인류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다, 내 기술을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문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동창회는 졸업생들에게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졸업생들에게 3만여 명의 동창 주소록을 제공하며 2018년에는 청년 졸업생을 멘토링하고, 포럼 EPFL과 직업세계 진입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요 동문은 재계와 과학기술계에 많은데 쿠델스키 그룹 회장인 안드레 쿠델스키, 다논 그룹 회장 프랑크 리보, 로지테크 공동 창업자 다니엘 보렐, 시놉시스 창업자이자 회장 아르트 데 회스, 1회용 커피용기인 네스프레소를 발명한 엔지니어 에릭 파브르, 휴대용 오디오레코더 나르가를 개발한 스테판 쿠델스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최고기술책임자 마티아 비노토 등이 있습니다. 동문인 스위스 생물학자 자크 뒤보셰는 201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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