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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 역사와 고대빵, 운동부

by 오이언니 2023. 7. 19.

고려대학교의 역사

고려대학교(高麗大學校)는 지난 1905년 대한제국의 재정 총괄 내장원경(內藏院卿) 충숙공(忠肅公) 이용익(李容翊, 1854~1907) 선생이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이념으로 고종(高宗) 황제의 하사금을 받아 설립한 보성전문학교(普成專門學校)에 그 연원을 두고 있습니다. 보성전문학교는 곧이어 을사조약(乙巳條約)의 체결과 이용익 선생의 망명으로 운영난을 겪으며 천도교 지도자였던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 1861~1922) 선생이 경영권을 이어받았으나 일제의 탄압과 세계 대공황 등의 여파로 재정난을 벗어나지 못하였고, 그러던 중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1891-1955) 선생이 일제 식민지 관학과 맞설 수 있는 민립대학 설립의 원대한 꿈을 품고 학교를 인수하여 고려대학교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인촌 선생의 혼이 담긴 본관(사적 제285호)과 겨레의 정성을 모아 건립한 중앙도서관(사적 제286호)은 대학 성장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해방 후인 1946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된 고려대학교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저항정신의 표상으로 민족의 양심이자 비판적 지성의 역할을 해나갔으며 이는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4.18 고대학생 의거를 비롯한 숱한 민주화 항쟁으로 분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법인은 1971년 우석학원 합병으로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확보하였고, 1980년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읍 서창리(現세종특별자치시)에 세종캠퍼스를 건립함으로써 도약의 행보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또한 1990년대에는 녹지캠퍼스를 개발하고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혜화동에서 안암동으로 이전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산업체와 대학 및 연구소 간의 합동 연구를 실현한 한국산학연종합연 구원(Korea Technocomplex)을 설립했습니다. 아울러 생명공학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생명공학원을 개원하고 첨단 연구장비를 갖춘 기초과학지원센터를 유치하였으며, 국제문제를 연구하고 국제지역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국책대학원으로 국제대학원을 설립하여 21세기 과학고대, 세계고대를 지향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대운동장 부지에 지하주차장과 열람실 및 각종 편의시설, 잔디공원이 조성된 중앙광장을 준공함으로써 국내 대학 최초로 지상에 자동차가 없는 쾌적한 캠퍼스를 구현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는 2005년 개교 100주년을 전후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1990년대 중후반 국제화 준비기를 거치며 다진 인프라를 디딤돌로 삼아 영어강의를 대폭 확대하였으며, 외국인 교원을 충원하였습니다. 아울러 2004년 세계대학의 다자간 협력체인 U21(Universitas 21) 회원교가 되었고, 2005년에는 세계대학 총장 포럼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환태평양 대학교류협의회(APRU, 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에 가입하였으며, 현재까지 90여 개 국가, 850여 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현재 국제화 전진기지로서 중국인민대학(중국인민대학), 캐나다 UBC(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 내에 학생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암 캠퍼스에는 외국인 교수 및 학생 전용 기숙사인 CJ International House, Anam Global House를 갖추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명실공히 민족의 대학으로서 그 고유한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적 인지도와 실력을 갖추어나가고 있습니다.

고대빵

고대빵은 고려대학교에서 만든 빵 브랜드이자, 빵 판매점(빵집)으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의 식품사업입니다. 원래는 고려대 가정교육실기실에서 실습으로 만들었던 빵으로 1977년 농과대학(현 생명과학대학) 부속 식품가공실에서 출발, 식품과학종합실험실과 대학사업단을 거쳐 다시 생명과학대학 식품과학종합실험실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빵으로 교내에 빵집 3곳에서 소보로, 크림빵, 크로크 무슈, 샌드위치, 못난이빵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학교차원의 수익사업으로 사업자명은 대학총장이며, 판매자도 개인사업자가 아닌 교직원이고, 경우에 따라 근로장학생이 판매할 수 있습니다. 빵의 종류는 일반 빵집과 비슷한 편인데 변동성이 있으며 고급빵에서부터 롤케이크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포장은 고려대학교의 문장(紋章)인 호랑이 마크가 새겨져 있고 거기에 고대빵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크림빵이 이상하게 무거우면 그 빵은 크림이 빵 자체보다 훨씬 많은 빵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사먹고 서비스상 가격도 저렴해서 종종 빵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장이 자연계 캠퍼스에 있기 때문에 인문계 학생들은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지만, 3호점이 인문계 캠퍼스에 개점하면서 이제 문과 재학생들도 웬만하면 고대빵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교내에서만 판매하여 대외적인 인지도가 없다시피 했지만 2022년 11월 30일 자로 고대빵이 CU에 출시되면서 슬슬 대외적으로도 인지도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2년 5월 연세대학교에서 연세우유 크림빵을 CU에 내놓으며 편의점 빵 사업에 뛰어들고 동년 11월 30일 고대빵도 사과잼 페스츄리로 CU에 진출해서 편의점 베이커리 분야의 본격적인 고연전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CU와 협업하여 고대 1905 사과잼 패스츄리를 출시하였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2023년 기준 '딸기잼 매머드빵'이 CU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2023년 4월 1일 기준 CU 고대빵이 누적 200만 개의 판매 기록을 냈습니다.


운동부

고려대학교의 대표적인 운동부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축구부: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학교 축구부와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래된 대학 축구부로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수많은 축구 인재들을 배출해 냈습니다. 그러나 2016년을 끝으로 고연전 축구 승리에는 계속 실패하고 있습니다.1922년 창단되어 일제 치하에서 대한민국 체육 활동이 시작되던 1923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초기에는 운동장을 갖추지 못해 다른 팀의 연습장을 전전해야 했으나 1929년 10월 제10회 전조 선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31년까지 전조선 축구대회 4연패를 달성해 대회 우승기를 영구 보관하는 팀이 됐고 해당 우승기는 현재까지도 내려옵니다. 보성전문 축구부의 활약은 조선을 넘어 일본까지도 미쳤는데 1936 전일본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였으며, 1937년에는 일제의 권유를 받아 보성전문학교 올스타가 전일본 축구 선수권에 다시 참가해 4강에 올랐습니다. 한국 축구 1세대 중에서도 최고 원로이자 조선 축구의 영웅 김용식(30학번)이 이 시기 보성전문의 에이스로 수많은 무용담을 남겼으며, 현재까지 내려오는 고려대의 빨간색 흰색 줄무늬 유니폼도 김용식이 영국에서 선덜랜드 AFC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도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축구부의 라이벌 관계도 이 당시 막상막하의 라이벌이던 보성전문 축구부와 연희전문 축구부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단순히 축구부끼리만의 라이벌 관계뿐 아니라 고연전의 기원 자체가 1920, 1930년대 전조선 축구대회에서 양교 축구부의 맞대결로부터 비롯됐으며 이때부터 '보연전', '연보전'이라는 명칭이 쓰였다고 보기도 합니다. 고려대 출신 유명선수로는 차범근, 홍명보, 차두리, 이천수 등이 있습니다. 농구부: 전통적으로 연세대, 한양대와 함께 대학야구 최강의 명성을 가진 팀입니다. 실제로 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실력 있는 고교생들은 이 세 개의 학교에서 독식해 갔고, 90년대까지만 해도 고교 야구선수들이 프로 직행보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진학을 더 선호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00년대 후반부터 대학야구가 평준화되고 위상 자체가 떨어지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실력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의 명성 및 학교 간판 자체의 파워는 여전하기 때문에 아직도 대학야구에서는 강팀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2018년에 있었던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단 한명의 지명자도 배출하지 못하였는데 비단 고려대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해에서는 고려대뿐만 아니라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명문 대학 야구부에서 무더기로 1명도 지명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예전의 명성과 다르게 2012년을 끝으로 전국대회 우승에 계속 실패하고, 2016년을 끝으로 고연전 야구 승리에도 계속 실패하는 중입니다. 아이스하키부: 고려대학교의 아이스하키부는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와 더불어 한국의 아이스하키 실업 구단의 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39년 1월에 보성전문(보전)의 빙구부로 창단되었고, 1939년 빙구연맹전에 처음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광복 이후 열린 1946년 종별 빙구리그 대학부에서 우승하였는데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998년에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아이스링크장이 생기면서 훈련 조건이 개선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정규 경기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대신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와 비정기전을 치렀고,  2022년 10월 28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진행된 정기전에서 연세대학교 빙구부를 4:1로 꺾고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그해 11월 14일, 연세대학교 빙구부와의 2022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에서 3:1로 패배하며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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